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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국내 맛집 - 진주 근처

삼천포항 전복 횟집 맛집 동백섬 전복 A 세트

by 친절한국자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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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자입니다.

주말에 으니와 함께 삼천포항에 전복 잘 하는 집 #동백섬 다녀왔습니다.

 

동백섬은 사천에도 똑같은 이름의 가게가 있는데 거긴 전복 집이 아닙니다.

구키으니는 목적지가 거긴 줄 알고 갔다 오는 바람에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장님이 사천에도 운영하려고 했다가 힘들어서 가게를 넘기셨는데 새 사장님이 로고랑 이름이 마음에 드셔서 그대로 음식 메뉴만 바꿔서 장사를 하고 계신 거라고 합니다.

삼천포항 전복 횟집  동백섬  가게 전경

 

가게 앞에 주차장도 있고 바로 맞은편에 공용주차장도 있으니 원하는 곳에 주차 가능합니다.

 

혹시나 가게 앞 주차장이 만석일 때는 공용주차장에 주차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조 옆에서 작업하시는 분이 사장님인 듯

동백섬은 사천시에서 개최하는 대표 축제에 삼천포 전복죽 물회로 인증받은 음식점입니다.

사실 이런 축제를 하는 것도 몰랐는데 다음에 기회 될 때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동백섬은 2019년 경남 향토음식 축제에 출품 참가한 업체입니다.

가게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소독을 하고 들어갑니다.

테이블 2개 있는 룸에 자리 잡아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기본 상차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주문은 A 세트 2인으로 주문합니다.

 

- A 세트 2인 구성 (33,000원/1인)

: 해물 2종 이상(멍게, 해삼, 부시리 회) + 전복 회 2 마리 + 전복 찜 4 마리 + 전복 구이 4마리 + 전복죽 + 과일 후식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둘러봅니다.

홀도 있고 단체 손님이 들어올 수 있는 룸들 그리고 소수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룸 등 총 5개 정도의 룸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단체 회식도 가능할 것 같고 소수로 오셔서 즐기는 것도 가능한 다양한 룸을 가진 동백섬입니다.

원산지 표시판을 살펴봅니다.

농어와 홍민어는 중국산이고 나머지 재료들은 다 국내산입니다.

 

김치는 직접 담그신 김치를 주시고 미나리도 강원도 산 자연산 미나리라며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십니다.

해산물과 부시리 회가 제일 먼저 제공됩니다.

 

채소 샐러드, 생미역? 같은 것과 견과류 멸치볶음, 우엉 볶음이 나옵니다.

해산물은 멍게와 해삼 그리고 부시리 회가 나옵니다.

도시어부 애청자인 구키는 부시리를 영상으로는 많이 봤는데 오늘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부시리 회는 살점이 조금 어두웠습니다.

부시리 회가 원래 이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회를 안 좋아하는 으니는 먹지 않고 저 혼자 먹었습니다.

음 빛깔과는 다르게 쫀득한 게 싱싱했습니다.

바다의 산삼이라는 해삼입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고 바다의 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멍게는 좋아하는 분들 엄청 좋아하던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다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 너무 짭니다.

무슨 맛으로 먹는지 아시는 분!

전복 회는 A 세트로 주문하면 1 인 당 1마리씩 나옵니다.

전복을 살을 분리시키지는 않고 마치 망고 자르듯이 잘라서 나옵니다.

 

숟가락이랑 가위를 이용해서 살을 분리한 후 이빨을 자른 후 먹었습니다.

전복은 잘 아시다시피 아무 맛이 안 나지만 영양소가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나서 보양음식으로 많이 찾습니다.

으니는 어릴 적에 장인어른이 한동안 전복을 너무 많이 사 오셔서 그때 실컷 먹고 질린 후로 아직까지 그다지 전복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인데 어떻게 질릴 수가 있는지 참 신기합니다.

하지만 으니가 기피하는 것은 저의 개이득입니다. 제가 더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동백섬 전복은 입에 맞았는지 똑같이 먹었습니다. 뭐 그래서 아쉽다는 건 아닙니다.

다음으로 전복 찜과 전복구이가 함께 나옵니다.

한 번에 다 나온 걸 찍고 싶어서 한 번에 주시면 안 되냐고 여쭤보니

생물이라서 한꺼번에 나오지 않고 코스요리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더 싱싱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감사한다고 말씀드리고 먹어봅니다.

전복 찜은 견과류와 마늘, 대추와 함께 전복을 한 번에 쪄서 만듭니다.

아무 맛도 안 나는 전복에 짭조름함을 조금 더 해줘서 좋습니다.

 

 

전복 구이는 전복 위에 치즈를 얹어서 구워주는 음식입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치즈를 좋아하는 어린아이 입맛에 맞춰 만든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른이인 구키 으니도 고소한 치즈 맛으로 맛있게 잘 먹습니다.

전복 구이까지 다 먹고 나면 다음 차례로 전복죽이 나옵니다.

전복죽 색깔이 보이시나요?

전복 내장이 많이 들어갈수록 색깔이 어두워지는데 내장이 엄청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양이 많아 보이는데 죽이 고소하고 보양되는 느낌이라 한 그릇 싹 긁어먹어버립니다.

직접 담그신 김치와 강원도 산 미나리입니다.

으니 입에는 김치는 젓갈 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전복죽까지 먹고 나면 후식으로 과일을 주십니다.

과일까지 맛있게 먹고 가게를 나서봅니다.

전복이라 하면 저는 맛보다는 보양 음식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회로도 나오고 치즈 구이, 찜 등 다양한 음식을 통해 맛을 추가하여 맛있는 음식이라는 인식도 만들어준 삼천포항 동백섬 전복 횟집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 가게명 : 동백섬

- 영업시간 : 매일 08:00 - 21:00

- 연락처 : 055-832-9090

- 위치 : 경남 사천시 목섬길 10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삼천포 항까지 왔으면 삼천포 대교 공원 한 번 들러줘야죠?

삼천포항에서 차로 한 7~8분 정도만 가면 삼천포 대교 공원이 있습니다.

 

삼천포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삼천포 대교 공원에 들러서 바람 쐬고 가세요.

삼천포와 남해를 이어주는 삼천포 대교입니다.

저기 끝 쪽이 남해입니다.

최근에 생긴 삼천포 케이블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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