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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국내 맛집 - 진주 근처

분위기와 감성에 취하는 진주 평거동 핫플레이스 '낙주'

by 친절한국자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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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자입니다.

진주 맛집이자 평거동에 핫플레이스 술집 #낙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으니는 친구들과 두 번이나 갔다 왔다고 합니다. 그것도 무려 매번 줄을 서서 먹었다네요.

웨이팅을 하고 먹었다고 하길래 어떤 곳인가 궁금해서 바로 다녀왔으니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낙주에서는 조금 멀지만 공원 길 따라 주차하고 갑니다.

진주는 대리비가 싸서 충무공동에서 택시 왕복하는 것보다 대리 불러서 가는 게 훨씬 이득이에요.

 

구키으니가 좋아하는 곱창집 옆에 낙주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낙주 : 즐길 낙 술 주

"낙주 : 술을 즐기다"

 

낙주 하니까 저의 20대가 떠오르네요.

낙주란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20대를 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30대로 접어들면서 더 이상 취해있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 술을 줄였습니다.

 

 

저녁 7시 방문했는데 여름이 가까워지긴 했는지 아직 환했습니다.

환하면 술맛이 많이 안 나는데 말이죠.

 

진주 맛집 평거동 술집 낙주 가게 전경

 

가게 내부로 들어갑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흰색 배경을 한 테이블들이 놓여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갬성돋는 가게입니다.

남자는 저랑 제 뒤에 커플로 오신 분밖에 없고 전부 다 여자들끼리 온 테이블이었습니다.

 

오늘 일요일 저녁 맞나요? 일요일 저녁에 원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나요?

사람이 꽉 차있고 웨이팅 손님들도 1~2팀 정도씩 계속 있어서 진짜 진짜 놀랬네요.

온라인 강의 때문에 학교를 안 가도 돼서 그런 건가? 하고 추측해봅니다.

 

 

주방에선 두 분이 음식을 하고 계셨고 한 분의 직원분이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원탁 테이블뿐만 아니라 바 형식의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여기서 술 드신 커플도 있으셨어요.

 

 

가게 입구에 갬성 돋는 인테리어

이러니 여성분들이 낙주를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주 맛집 낙주 메뉴판입니다.

메인 메뉴로는 고추장 육회 & 나초부터 해물 빨간 탕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오지 않아도 배가 부를만한 양으로 나와요.

 

배가 고프시다면 라면크림밥이나 김치볶음밥도 사이드 메뉴로 있으니 시켜드시면 될 것 같아요.

 

술 종류는 소주 & 맥주 외에 전통주 종류가 많이 있어요!

위에 사진에 있는 심술도 있고 구키으니가 마신 니모메 등 다양한 술이 있으니 취향에 맞는 술 골라드시면 돼요.

 

 

여긴 화장실이에요.

 

으니가 낙주 화장실 엄청 잘 돼있다고 들어가서 찍고 온 거예요.

단, 남녀 공용으로 되어있어서 한 명 들어가면 기다렸다가 사용해야 해요.

 

 

이런 이쁜 조명 아래서 술과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꽃병 옆에 술병처럼 생긴 호리병은 물병입니다.

막걸리 시킨 거 아닙니다. 기본 반찬으로 유과 과자도 맛있어요.

 

 

 

 

 

니모메 술부터 먼저 가져다주십니다.

 

니모메(NIMOME)는 제주 방언으로 '너의 마음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니모메는 제주산 쌀과 귤피를 원료로 제조하고 술의 발효 과정에 제주 감귤 진피를 함께 넣어서 제주도 특유의 천연 향으로 상큼함이 더한 술이라고 네이버 지식 백과에 등록되어 있네요.

 

상큼해서 홀짝홀짝 마셨는데 알코올 도수 11도라서 나갈 때 얼굴이 벌게져서 나갔네요. 알쓰들 참고!

 

 

 

고추장 육회 & 나초 (21,000원) - 육회, 나초

육회와 나초의 조합이라니? 뭔가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신선한 조합입니다.

빨리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 안주도 나오면 항공샷 찍고 먹자고 해서 기다려봅니다.

 

 

 

 

 

 

드디어 해물 빨간 탕이 나옵니다.

나오자마자 yammy_yammmy 인스타 계정에 올릴 항공샷을 열심히 찍어봅니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열정을 다해 찍은 사진이니 지우기 아쉬워 몇 장 더 남겨봅니다.

테이블이 커서 엄청 높게 들어서 찍는다고 힘들었기 때문에 그냥 지우기 아쉬워서 남겨봅니다.

혹시 일요일 저녁에 까치발 세우며 사진 찍은 사람을 보셨다면 그건 바로 구키으니입니다.

 

저희 옆 테이블에도 블로거분 계셨는데 인사하고 싶었지만 차마 인사 못 드렸어요! 혹시라도 이 글 보신다면 서로 이웃해요! (이미 서로이웃?)

 

 

아 다시 해물 빨간 탕 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빨간 해물탕 아닙니다. 사실 빨간 해물탕이라고 썼다가 뭔가 쎄해서 다시 보고 왔어요.

주방에서 빨간 해물 탕 조리할 때 가게 내에 매운 냄새 엄청 퍼집니다.

아 이거 우리 거 조리하고 계시는구나라고 직감적으로 알 수 있을 만큼...

그래서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엄청 맵겠다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게 안에 퍼지는 매운 냄새보다 실제 먹으니 맛있게 매웠지 속 아픈 매운맛이 아니었습니다.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충분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물 빨간 탕(25,000원) - 한우 차돌박이, 오징어, 게, 홍합 등

 

 

 

 

한우 차돌박이가 가득 들어차 있는데 요놈 너무 맛있는데 계속 나와서 좋습니다.

 

 

이제 고추장 육회 & 나초로 넘어가겠습니다.

사진 찍으려고 기다린다고 먹지 못했기에 육회 듬뿍 짚어서 먹어봅니다.

육회는 부드럽고 고소해서 맛있습니다.

 

 

치즈 범벅인 나초 위에 육회 얹어서 먹어봅니다.

처음에는 낯선 조합이었는데 먹어보니 왜 메뉴로 만드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육회와 나초의 조합은 신의 한수였던 것이죠.

 

 

자 다음은 빨간 해물 탕, 아니 해물 빨간 탕! 이름 진짜 어렵네요.

해물 빨간 탕 안에 첫 번째 해물, 꽃게입니다.

꽃게 한 5마리 정도는 들어가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게 킬러인 저는 게를 흡입합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따로 그릇을 주지 않아서 예쁜 하얀 테이블 위에 휴지를 깔고 게 껍데기와 홍합 껍질을 놔뒀다는 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담을 그릇 달라고 할 걸 왜 이 생각을 못 했나 모르겠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정말 사진의 흐름대로 글을 적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감성 돋는 사진과 정갈한 메뉴 소개는 다른 블로그에도 있는데!

제 블로그니 제 마음대로 제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갑니다!

 

 

오징어도 빨간 탕 안에 풍덩 빠져있습니다.

소스가 잘 베인 오징어는 맛도 맛이지만 식감도 너무 좋습니다.

 

 

아까 소개한 한우 차돌박이

찍을 땐 몰랐는데 마지막 장면에 떨어지는 게 뭔지 모르게 웃깁니다.

마치 인형 뽑기 중에 골인 지점에 다 와가는데 똑떨어지는 모습 같기도 하네요.

 

 

 

 

 

진주 맛집 평거동 핫플레이스 술집 낙주는 총평하자면 감성 돋는 예쁜 술집이다 가 제일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낙주는 비 오는 날 많이는 아니고 가볍게 한잔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그런 가게지 않나 싶습니다.

낙주 진주 핫플레이스 인정!

 


- 가게명 : 낙주

- 영업시간 : 매일 17:00 - 02:00

- 연락처 : 070-7773-2476

- 위치 : 경남 진주시 새들말로 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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