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비토섬 굴구이 먹으러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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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자입니다.

 

으니 친구 중에 유일하게 부부끼리 친한 은미 부부랑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뭘 먹어야 맛있게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고민하던 찰나에 요 계절이면 당기는 음식이 딱 있죠. 굴구이!

 

진주 근교에 있는 사천 비토섬이 굴구이로도 유명하기에 맛있고 가성비 좋으며 운치까지 있는 비토섬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비토섬에는 유명한 굴구이 집이 많은데 몇 개 추리다 황제 수산으로

 

사장님께 전화드렸는데 1호점인 황제 수산은대교회타운으로 오라고 하셔서 다녀왔습니다.

 

1호점인 황제 수산이

 

 

 

 

 

 

 

 

 

 

 

사천 비토섬 굴구이 대교회타운으로 들어가는 길은 비토섬을 처음 가보는 저에게는 조금 낯선 길이 긴 했었습니다.

 

아참 참고로 오늘은 으니가 술 안 먹고 대리기사 역할을 하기로 했기에 마음 편하게 갈 수 있었답니다. 아마 다들 비토섬 좋은 건 아는데 굴구이와 술은 빠지려야 빠질 수 없는 관계이기에 대리 때문에 걱정 많이 할 것 같은데 저희처럼 한 명이 총대 메고 가야 될 것 같습니다. 대리기사님도 오시긴 할 것 같은데 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대교회타운도 앞뒤로 바다가 보이는 좋은 위치였지만 별 의미가 없는 게 어차피 굴구이는 저녁에 먹는 거고 겨울이라 해도 짧아서 바다 볼 수 있는 시간 진짜 얼마 안 되기 때문에 그다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천 비토섬 굴구이 대교회타운 입구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실내와 야외로 구분되어 있는데 실내는 비닐하우스 안인데 어차피 비닐하우스도 다 뚫려있다는 사실! 그래서 저희는 완전 야외 테이블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양옆으로 질서 정연하게 정돈도 잘 되어있었고 조명도 곳곳에 있어서 깔끔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사천 비토섬 굴구이 대교회타운 메뉴판입니다.

 

모둠회,굴구이도 드실 수 있습니다.

 

굴구이만 하면 35,000원인데 숯 값까지 다 포함한 엄청 착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데 저희는 더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 굴 가리비 백합 새우 피조개가 나오는 굴구이 모둠으로 먹었습니다.

 

굴구이 모둠도

 

아 그리고 참고로 구이류 주문하면 숯불 피워주는데 본인들이 음식을 준비해 가서 먹어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삼겹살 구워 먹을 때 필요한 포일이나 이런 것들도 가게에서 주십니다. 소금이나 이런 건 많이 없으니 같이 첨가해서 드실 조미료, 김치 같은 반찬류들은 직접 챙기시면 좋습니다!

 

 

 

 

 

 

 

 

 

 

 

굴구이 모듬5만 원 치가 나왔는데 양 보이시나요? 양이 너무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 나서 4명이서 다 못 먹고 왔습니다. 진심 너무 많이 주셔서 가성비 최고입니다! 시내에서 비싸게 주고 먹는 것보다 조금 외지긴 하지만 비토섬에 오면 굴구이와 조개구이 푸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테이블 잡자마자 바로 숯 넣고 불 붙이러 와주시는 사장님! 숯도 모자라면 추가로 제공해 주십니다! 저희 한 시간 좀 넘게 먹은 것 같은데 그때까지도 숯이 팔팔했기에 큰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야외에서 숯불에 구워 먹으니 꼭 펜션 놀러 와서 바비큐 해 먹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야외에서 이렇게 불 피워서 먹으니까 불멍도 할 수 있고 정말 분위기랑 감성 너무 좋다며 다음에도 또 오자 오자 소리만 엄청 한 것 같습니다.

 

 

 

 

 

 

 

 

 

 

 

자자 본격적으로 구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불판도 엄청 커서 굴이랑 조개 삼겹살 새우까지 한꺼번에 올릴 수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굴구이는 조개랑 다르게 익어도 입을 벌리지 않는 애들이 많기 때문에 잘 벌려서 먹어야 합니다.

 

 

 

 

 

 

 

 

 

 

크으 숯이 좋아서 구이류는 금방 금방 잘 익습니다. 잘 익은 굴, 가리비, 조개를 초장에 푹 담가 먹으니까 진짜 꿀맛입니다! 양념은 초장만 주기 때문에 혹시나 더 드시고 싶으신 양념 있으시면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넘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구워줘야 돼서 사실 막 심도 있는 대화를 하지는 못했는데 굴구이를 먹으며 술도 한 잔씩 짠하며 먹으니 그 분위기에는 흠뻑 취했습니다.

 

 

 

 

 

 

 

 

 

 

 

불판이 워낙 크다 보니까 이렇게 한쪽 편에는 다른 음식을 구울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나왔습니다.

 

으니가 몇 번 와서 먹어봐서 시스템을 잘 알고 있어서 망경동에 유명한 삼성축산에서 삼겹살 1kg 사서 구워 먹었는데 역시나 삼겹살도 핵꿀맛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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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구이는 직접 구워야 되는데 목장갑 주기 때문에 불 뜨겁지도 않습니다.

 

그냥 불 있든 말든 그냥 손으로 막 집어도 데이지도 않고 훅훅 뒤집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숯불에 고기를 많이 구워봐서 안전한데 초심자라면 혹시 모르니 조심히 살살 구워주세요.

 

그리고 가기 전에 한 가지 걱정했던 게 있는데 굴 구이를 숯불에 바로 구우면 굴이나 조개껍질이 깨져서 튀는 거 아닐까였는데 그렇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아 진짜 굴구이랑 조개 구이, 삼겹살, 새우구이에 라면까지 4명이서 정말 배 터지게

 

바로 군고구마를 해 먹기 위해 은미가 집에서 호박고구마를 들고 와서 호일에 잘 싸서 불속으로 집어넣어놨었습니다. 으니는 우리 불이 시원찮았는지 옆에 손님들 다 먹고 나간 불에 가서 군고구마 구우면서 불 멍 때리며 사진을 남겨놨으니 불멍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영상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배 터지게 먹었는데 총 술값까지 포함해서 10만 원이 안 나온 거 실화인가요? 7만 얼마 정도 나온 걸로 예상되는데 삼겹살 값이랑 포함하면 10만 원 정도인데굴구이 대교회타운 가셔서 맛있게 드시고 오시길 바라봅니다!

 

이상 오늘의 내돈내산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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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명 : 대교회타운

- 영업시간 : 저녁 시간부터이지 않을까 싶은데 미리 예약하시길

- 연락처 : 055-855-1066

- 위치 : 경남 사천시 서포면 토끼로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