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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해외 맛집

스스키노역 징기스칸 - 북해도식 양고기 최애 맛집

by 친절한국자 20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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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자입니다.

네이버 클라우드를 뒤적거리던 중 진짜 진짜 구키의 최애 맛집 사진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지금 시국도 안 좋고 코로나19 때문에 더더욱 안 좋아진 시국에 이 사진을 보면 안 되는 거였는데 ㅠㅠ

여기는 바로 일본 홋카이도 지방 삿포로 스스키노 역에 위치한 #징기스칸 다루마 입니다.

한국에도 징기스칸과 유사한 북해도식 양갈비 집이 많이 생겼죠. 징기스, 라무진 등...

하지만 진짜는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징기스칸 소개 드리겠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은 일주일을 떠났는데 혼자 먼저 가서 3박 4일을 지내고 그 뒤에 동관이가 합류해서 나머지 일정을 함께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먼저 도착해서 하코다테를 갔다 온 후 우연히 삿포로역과 가까운 스스키노 역에 숙소를 구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기록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여행의 주된 목적은 맛집이 아니었습니다.

주변 경치와 역사적 유물 등을 보는 걸 주로 했었죠.

여행의 목적이 맛집 탐방으로 바뀐 게 어쩌면 징기스칸 을 가고 나서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연히 묵은 스스키노 역의 맛집을 검색 중 눈에 들어온 곳이 징기스칸 다루마 였습니다.

양고기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지만 너무 맛있어 보여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맛집답게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게다가 현지인인 일본인들이 많은 걸 보고 '와 진짜 맛집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웨이팅을 하기엔 심심하기에 셀카를 많이 찍어봅니다.

표정이 한결같습니다.

 

 

 

마지막 사진 제 옆에 계신 분 주목하셔야 합니다.

일본인 현지인인데 둘이서만 혼밥을 하러 왔었기에 뭔가 라이벌 의식을 느끼면서 먹었습니다.

(결론은 졌습니다. 저보다 한판 더 먹더군요...)

 

드디어 기나긴 웨이팅이 끝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게는 매우 좁으며 ㄷ자 형태의 다찌로 되어있습니다.

벽에 옷을 걸어두고 앉아봅니다.

이 좁은 공간에서 4명이서 일하고 있다.

 

이게 바로 진짜 북해도식 양고기 화로입니다.

한국에서도 얼추 비슷하긴 하지만 이 세월의 흔적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기다리느라 지친 나의 몸을 달래기 위한 나마비루 한 잔을 시켜봅니다.

여긴 본점인데 별관으로 가면 기린 생맥주를 팝니다.

기린 맥주가 아니면 어떠하리 이 생맥 한 잔이 저에게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이제 주문을 해봅니다.

메뉴가 따로 없어 인분만 정하면 됩니다.

상차림은 없고 그냥 양파랑 야채 조금 올려주는 게 끝입니다.

원한다면 다 돈 주고 시켜야 합니다.

주문한 양고기가 나왔습니다.

몇 인분을 주문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정도 양이다.

양이 썩 많지는 않습니다.

 

양고기를 구워봅니다.

 

공깃밥도 있길래 주문해서 같이 먹어봅니다.

사진으로는 보여드릴 순 없지만 진짜 징기스칸 다루마의 양고기는 일품입니다.

뭐라 감히 미사여구를 써서 맛을 표현하는 것도 사치일 정도입니다.

 

직접 만든 간장에도 찍어 먹어 봅니다.

3판을 먹고 배가 부르던 찰나 아까 언급했던 일본인은 한 판을 더 주문하는 걸 보고

속으로 '아 내가 졌다'라고 항복하고 나왔습니다.

지금 가면 5판은 거뜬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스스키노 역 양고기 맛집 징기스칸다루마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가게명 : 징기스칸 다루마 본점

- 전화번호 : +81 11-552-6013

- 영업시간 : 17시 ~ 03시

- 위치 : 일본 〒064-0805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5 Jonishi, 4 クリスタルビル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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